경남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이날 3위 울산현대가 패하면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지난 22일 내년 ACL 조 추첨에서 K리그1 2위는 E조에 편성됨에 따라 경남은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 동아시아 PO4 승자, 동아시아 PO2 승자와 맞붙는다. 경남은 비교적 대진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K리그1 우승팀인 전북은 부리람(태국), 일본 FA컵 우승팀, 중국 FA컵 우승팀과 G조에 속해 다소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일본 FA컵은 우라와-가시마, 센다이-야마가타의 4강전을 앞두고 있으며, 우승팀은 12월 9일 결정된다. 중국 FA컵은 베이징과 산동루넝의 결승전이 남았으며, 우승팀은 오는 30일 가려진다.
FA컵 우승팀(울산 또는 대구)은 F조에서 광저우(중국), 멜버른(호주), 동아시사 PO3 승자와 경기를 한다.
K리그1 3위팀(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할 경구 4위팀)은 페락(말레이시아) 대 키치SC(홍콩) 경기 승자와 2월 19일 홈에서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본선 H조에서 시드니FC(호주), 가와사키(일본), 상하이(중국)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종부 감독은 “2위를 하면서 ACL에서 어렵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났다. 말컹이 팀에 잔류해 같이 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잘 활용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ACL 진출 각오를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