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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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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생인권조례제정 반대 도민연합 출범

81개 시민·종교단체 참가 창립총회
“현행법으로 충분히 인권보호 가능”

  • 기사입력 : 2018-11-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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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의 제정을 반대하는 ‘나쁜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경남도민연합(이하 경남도민연합)’이 14일 KBS창원총국 공개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경남도민연합 창립총회는 기독교단체를 비롯해 경남동성애반대연합, 경남미래시민연대, 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경남연합 등 81개 시민·종교단체가 참가했다.

    경남도민연합은 창립선언문에서 “진보성향의 경남교육감이 시민들의 반대에도 학생인권조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조례를 통해 학생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인권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왜곡된 사상을 주입해 자신들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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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기독교 등 81개 시민·종교단체로 구성된 나쁜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경남도민연합이 14일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또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에게 과도한 권리를 줌으로써 학생통제가 어려워져 교실 붕괴가 일어나며, 성적 타락을 방조하고,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교육하며, 교권침해와 교사의 권위가 추락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학생인권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인권조례는 불필요하다”며 “공교육을 무너뜨리는 학생인권조례가 경남에서 만들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8일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0일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12월께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글·사진=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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