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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재검토' NC 새야구장 이름에 '마산' 들어가나

창원시, 선정위 구성·원점 재검토

  • 기사입력 : 2018-11-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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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과 관련, 최근 논란이 증폭되자 명칭선정 방법 등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해 명칭 선정 방법부터 재논의키로 했다. 기존 선호도 조사 결과와 기타 시민제안 등 모든 자료는 위원회가 활용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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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야구장 명칭 선정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야구장 신축공사가 한창이다./성승건 기자/


    명칭선정위원회는 시민대표와 시의원, 창원시 야구협회, NC구단 관계자와 팬클럽, 창원시 공론화 위원 및 시민갈등관리 위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위원회에는 공무원은 배제되고 업무지원만 할 방침이다. 또 위원회의 모든 운영과정을 공개해 시민들의 알권리도 보장키로 했다.

    김종환 창원시 행정국장은 “선호도조사 기간 동안 시민들과 야구팬들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설문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와 다양한 명칭안을 제안했다”며 “새 야구장 명칭 선정은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 추진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NC구단은 지난 10월 초 새 야구장 명칭으로 ‘창원NC파크’ 단일안을 제안했다. 창원시와 NC 프로야구단 창단 관련 협약에 따르면 명칭은 구단이 도시 정체성을 고려해 시와 협의해 정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시민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내 야구장과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필드와 스타디움’을 넣은 2개의 안을 추가로 제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3개 항목으로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기타 제안도 받았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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