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예술인들의 복지 지원을 돕는 창구가 개설됐다.
창원문화재단은 8일부터 성산아트홀에 ‘문화예술복지 지원 창구’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의 공약사업인 ‘문화예술복지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로, 예술인을 위한 ‘예술활동증명’ 발급 컨설팅과 각종 지원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예술활동증명은 예술활동을 했던 증빙자료와 예술활동 소득 확인을 통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직업예술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로, 증명 땐 예술인패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창작지원금, 예술인 파견 지원 등 정부의 각종 문화예술인 복지지원 정책 참여나 예술인 복지사업을 신청에 필수 조건이 된다.
창원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증명 등록 누적인원은 올해 10월 기준 1188명으로 전국 5만5709명 가운데 2.1%에 불과하다. 발급 절차가 번거로운 데다가 홍보가 부족해 예술인들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잦다. 창원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활동증명 발급률을 높이고 각종 지원정책과 연계하기 위해 관련 경험자를 컨설턴트로 채용해 홍보·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