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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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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예쁜 말, 예쁜 미소, 예쁜 인생- 송란교(경남은행 준법감시부 팀장)

  • 기사입력 : 2018-11-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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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사랑, 희망, 감사, 봉사, 칭찬, 인정, 응원, 감동, 배려, 긍정, 열정’. 이 단어들을 시곗바늘에 매달아 놓으면 ‘아름다운 말 시계’가 될 것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성공하세요,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미안합니다, 덕분입니다’. 이 말들이 입에 걸리면 ‘예쁜 인생’이 될 것이다

    통상 물건은 쓰면 닳고 헐어진다. 자신의 것을 타인에게 내어 주면 자신의 것이 줄어드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런데 아무리 퍼 주어도 줄지 않고 받는 자의 행복은 더욱 늘어나는 것, 밑천은 들지 않는데 큰 이문이 생기는 것, 나누어 줄수록 복 있는 사람이 모이는 것, 현대판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는 그것은 무엇일까?

    ‘따뜻한 말 한마디’, ‘해맑은 미소’, ‘아낌없는 사랑’, ‘범사에 감사’, ‘다름의 인정’, ‘재능 기부 봉사’, ‘숨은 배려’라는 것은 타인에게 베풀고 나누어 주어도 절대 줄지 않는다.

    특히 따뜻한 말과 방긋 미소는 타인을 위해 쓸 때 더욱 빛이 난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행복과 타인이 느끼는 기쁨이 배가 된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이니 남는 장사다. 퍼주고 망하는 장사는 없는가 보다!

    퍼낼수록 맑아지는 옹달샘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복과 재능을 타인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어 준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 복을 행복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더 정성껏 가꾸기 때문에 예쁜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그것이 민들레 홀씨처럼 또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희망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예쁜 말로 칭찬하고, 예쁜 미소로 웃어주면 자신도, 상대도, 제3자도 모두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 좋은 말을 들으면 뇌는 즉시 행복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환하게 밝아진다. 예쁜 말은 아름다운 향기요 예쁜 미소는 아름다운 꽃이다.

    우리 사회를 밝게 하고 웃음이 넘치게 하는 예쁜 말과 예쁜 미소는 사회적 공공재다. 웃음소리가 더 멀리 퍼지도록 하자

    송란교 (경남은행 준법감시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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