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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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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총보(1~127) 자존심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

  • 기사입력 : 2018-10-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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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보(1~127) 자존심

    1996년 명인전에서 첫 도전자가 된 이래 숱하게 도전무대에 올랐음에도 번번이 이창호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키던 최명훈은 재작년 LG정유배에서 이창호를 꺾고 올라온 루이나이웨이를 3:1로 격파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장원둥 9단은 1969년 베이징생으로 1993년 전국 개인전, 1996년 왕위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데 그동안 슬럼프에 빠졌다가 지난해 중국 최대 규모의 기성전에서 준우승하며 재기했다. 이날 16강전 여덟 판 가운데 여섯 판을 한국과 중국선수들이 맞대결을 벌였는데 유창혁이 창하오에 역전패를 당했고 이창호가 후야오위에게 무너졌으며 박영훈, 양건 등도 줄줄이 나가떨어져 남은 선수는 조훈현과 최명훈인데 다행히 최명훈이 이 판을 이겨 주므로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흑91→흑75백112, 백118, 백124→백104

    흑115, 흑121→흑109

    ● 8단 최명훈 ○ 9단 장원둥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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