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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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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5년간 GRDP 성장률 0.2% ‘경남도내 최저’

창원 1.3%·통영 2.5% 그쳐… 조선불황·고용위기지역 저조

  • 기사입력 : 2018-10-2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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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내 18개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5년간 지역 종합경제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 연평균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거제시가 0.2%로 가장 낮고 이어 창원시(1.3%), 통영시(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최근 조선산업 등 불황 여파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반면 같은 기간 하동군(11.9%), 거창군(10.2%), 산청군(10.1%)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통계청으로부터 ‘2010~2015년 광역 및 기초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받아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을 분석해 22일 이같이 밝혔다. GRDP는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 종합 경제지표다. 흔히 쓰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지역 버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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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옥포조선소 서문에서 노동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경남신문 DB/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시군 GRDP 성장률은 하동군(11.9%), 거창군(10.2%), 산청군(10.1%), 창녕군(9.6%), 함안군(8.9%), 고성군(8.0%)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거제시(0.2%), 창원시(1.3%), 통영시(2.5%), 함양군(3.6%), 진주시(4.5%), 의령군(4.7%) 등은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저조했다.

    조사대상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거제시는 214위, 창원시 205위, 통영시 182위 등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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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의 경우 GRDP 총액을 보면 2010년 10조2610억원에서 2013년 12조8770억원으로 증가하다가 2014년 11조8330억원, 2015년 10조3760억원으로 감소했다. 창원시는 2010년 창원·마산·진해 통합 이후 2010년 33조6780억원에서 2013년 36조150억원으로 반등했지만 이후 2014년 35조6780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

    2015년 기준 도내 지자체 GRDP 총액 규모는 창원시 35조8660억원, 김해시 14조1590억원, 거제시 10조3760억원, 양산시 10조1550억원 등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GRDP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지자체는 충북 청주시로 22.1%이며 인천 연수구(19.3%), 경기 오산시(19.2%), 부산 강서구(17.6%), 경기 화성시(17.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강화군은 연평균 7.7% 마이너스(-) 성장해 기초 지자체 중 성장률이 가장 낮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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