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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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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5) 승부 결정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

  • 기사입력 : 2018-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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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5) 승부 결정

    흑91로 패가 됐고 이제 문제는 팻감이다. 흑의 입장에서는 거의 만패불청인데 백은 912로 팻감을 썼으나 이 수가 바로 패착이 됐다. 백116에서 117로 연타할 자리였다. 이 결과나 실전의 92, 94는 크기가 비슷하지만 이후 국면에 끼치는 영향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났다. 실전은 흑99의 준동이 남아 백에게 큰 부담이 된 것이다.

    흑이 패를 해결하고 막상 99로 추궁하고 나서자 백은 곤란해졌다.

    백이 직접 응수를 하지 못한 채 100으로 하변을 둔 것이 백의 다급한 처지를 말해주고 있다. 백106, 108은 마지막 안간힘. 그러나 흑의 꽃놀이 패인데다 팻감도 흑에게는 넘쳐 백은 갈수록 태산이다. 흑125가 냉정한 마무리로 승착이 됐다. 이후 백이 던지지 않고 계속 더 두어 봤지만 승부에는 변함이 없었다.

    백112, 118, 124→백104

    흑115, 121→흑109

    ● 8단 최명훈 ○ 9단 장원둥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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