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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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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경솔한 수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

  • 기사입력 : 2018-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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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보(31~60) 경솔한 수

    흑31, 33에 손 따라 둔 백34는 문제의 수로 부분적으로는 당연하지만 이후 백이 흑에게 끌려다닌 것을 감안하면 첫 번째 패인이 됐다. 지금은 실리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 50으로 젖혀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흑37로 두점머리를 두드린 다음 요소인 흑39를 선점해서는 흑이 주도권을 잡은 형국이다. 백40때 흑41로 뛰쳐나오니 백은 졸지에 양곤마 신세가 됐고 백42는 지나치게 기세를 부린 수로 백48을 선수하고 A로 연결 자세를 취하는 것이 더 나았다. 흑42로 백45에 잇게 되면 흑B로 지켜서 백돌이 무거워지므로 백44했지만 흑45에서 47로 백 한 점이 끊기게 됐다.

    백52에 흑53은 두터운 수며 백56때 흑57은 경솔한 수. 그냥 C로 넘어두는 것이 정수였다.

    ● 8단 최명훈 ○ 9단 장원둥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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