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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륜공단 부정행위 내부고발자 신원노출 논란

  • 기사입력 : 2018-10-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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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경륜공단의 부정행위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 내부고발 직원의 신분이 드러나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창원경륜공단 일반직노동조합(제2노동조합) 조합원인 A, B씨는 지난 8월 30일 공단과 기존 노조인 제1노동조합의 자판기 운영권 이관과 관련한 조사 내용 등 공단의 규정 위반에 대해 경남도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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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DB/

    하지만 공단이 민원을 접수한 지난달 5일, 해당 감사를 요청한 민원인에 대한 신분이 공단 내부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총무팀에서 민원 공문을 접수한 지 1시간 30분 만에 민원인 신분이 알려지면서 타 부서 직원이 찾아와 ‘공단이 최근 적자로 계속 힘든 상황에 왜 공단 상황을 어렵게 만드냐’고 따졌다. 제1노조 조합원 한 명은 내부 고발자 신분을 포함한 문자를 노조원 전체에 돌려 사내 왕따 분위기를 조장했다”며 분노했다. 또 A씨는 “공단에서는 내부 고발자 신분을 유포한 데 이어 부당전보를 통해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공단 관계자는 “정당한 업무 절차에 따라 계통보고가 이뤄졌을 뿐 민원인의 신분을 공개적으로 노출하지는 않았다”면서 “인사 또한 정상적인 업무 절차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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