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9일 (수)
전체메뉴

서양화가 장선자, 창원 블루밍 스퀘어서 ‘빌딩 숲에 꽃 물들이다’ 개인전

물감·한지 이용 22점 선봬

  • 기사입력 : 2018-10-11 07:00:00
  •   

  • ‘행운’을 전하는 화사한 카라꽃 화가로 널리 알려진 서양화가 장선자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꽃다발을 화폭에 담아 지친 이웃들을 위로한다.

    “슬플 때나 기쁠 때, 마음으로 더 표현할 수 없을 때 살며시 건네는 꽃 한 송이는 무언의 많은 것을 대변한다”는 장선자(57) 화가가 조형의 기본요소에 심적 심상을 가미한 기하학적인 형상의 꽃 22점을 화폭에 담아 개인전을 열고 있다.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빌딩 숲에 꽃 물들이다’를 주제로 물감과 한지의 콜라주(collage)를 이용해 추상과 구상이 결합된 꽃을 형상화한 꽃다발은 자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깨우치게 하고, 욕심을 내려놓게 한 소중한 인연들과 힘들고 지친 이웃들에게 작은 꽃다발을 선물하고픈 마음을 담았다.

    4호에서 60호에 이르는 작품 속에는 우리들에게 친숙한 강아지, 고양이, 꽃 속에 묻힌 말 등 다양한 동물들도 함께 넣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추상에서 시작해 비구상으로, 때로는 구상으로 이어진 작품들로 꽃문양이 있는 한지를 캔버스에 바른 다음 부분적으로 물감을 입혀 색면을 고르고 단순한 형태의 세모·네모를 넣은 다음 부분적으로 구상적인 꽃을 좀 더 세밀하게 그려 넣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화사한 꽃들을 화면 속에 배치해 기교는 억제하면서도 화려하고 온화한 채색으로 작가만의 조형언어를 만들어 낸 그녀는 언제나 특유의 조형 형식으로 추상적인 자신의 내면세계를 여러 가지 사물로 채우며 상징과 의미를 가진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해 냈다.

    메인이미지
    메인이미지

    장 화가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형태를 없앨까 많은 고민을 했으나 감상자 입장에서 ‘이게 뭐꼬?’보다는 ‘이게 꽃이구나!, 꽃다발이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겠다 싶어 꽃을 많이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정형화된 전시장이 아닌 현장을 찾아가는 전시 형태로 창원시 상남동 범한빌딩 지하 1층 블루밍 스퀘어 전시실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수익의 일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할 예정이다. 전시는 28일까지. 문의 ☏ 010-3584-5788.

    이준희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