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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울산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거는 기대-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8-10-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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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앞바다에 국내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가 설치된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험용 파일럿 플랜트 개발사업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 1기를 설치한다.

    내년 상반기에 설치되는 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는 750㎾급 중수심용이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노르웨이와 영국, 일본, 포르투갈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실증하는 국가가 된다.

    750kW는 1500여 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사업은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 단계로, 1기를 먼저 만들어 실증하는 것이다. 설치 장소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앞바다가 유력하다.

    실증화 사업에는 국비와 민자를 합쳐 160억원 상당이 투입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올해 3년째 맞았고, 1·2차 연도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모형을 제작하고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했다. 올해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실제 제작하고 있다. 제작 중인 750㎾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는 반잠수식으로 본체 길이만 46m, 전체 높이는 80여m에 달한다.

    실해역에 설치해 성능을 평가하는데, 설치 기간은 최대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파일럿 플랜트 사업 외에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부유식 해상풍력과 관련한 기술개발 과제 2건이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 시는 95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울산 앞바다 동해가스전 인근에서 5㎿급 부유식 대형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 개발과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 개발 과제를 동시에 수행한다. 송철호 시장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울산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울산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기반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2022년까지 울산 앞바다 동해가스전 인근에 원전 1기와 맞먹는 1.2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그 아래에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구상이다.

    최근 들어 SK건설을 비롯해 해상풍력 선도국가인 영국과 덴마크의 전문기업, 맥쿼리 등 국내외 대기업과 대형 투자사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는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지광하 (울산본부장·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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