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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대기전력 ‘OFF’ 전기절약 ‘ON’

오찬휘 초록기자(창원 중앙중 2학년)
코드만 잘 뽑아도 새는 전기 막을 수 있어
멀티탭 활용·전원 끄고 나가기 등 실천을

  • 기사입력 : 2018-10-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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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탭을 이용하면 대기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한 전력사용량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뉴스를 한 번쯤 들었을 것이다. 기자가 사는 아파트도 8월에 너무 많은 전력 소비로 인해 갑자기 정전돼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매년 지구의 여름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갈수록 사용하는 전기의 양도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전기의 사용은 지구 평균 기온을 높이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지구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 기상 이변과 같은 일이 생긴다.

    얼마 전 전문가들이 내놓은 ‘지구 온난화, 2035년 돌아올 수 없는 선 넘어’라는 뉴스를 보며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꼈고, ‘과연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나와 같은 청소년들이 직접 실천할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지구온난화에 관한 간단한 뉴스를 알리며 청소년들이 전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5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대기전력’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청소년들이 노력하면 줄일 수 있는 전기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지구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 있는지,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절약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대기전력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 수는 50명 중 14명밖에 없었고, 청소년들이 노력하면 줄일 수 있는 전기와 실천하고 있는 방법 그리고 추천하는 방법도 ‘안 쓰는 코드 뽑기’ 외에는 마땅한 방법을 아는 친구들이 없었다. 생각보다 빈약한 청소년들의 전기 사용과 관련된 지식과 실천방법을 보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고, 나부터 먼저 알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에너지 절약방법을 조사했다.

    대기전력이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전원을 꺼도 에어컨은 7W, 세탁기 2W, 전자레인지 3W, 셋톱박스는 무려 15W가 소비되고 있었는데, 이처럼 집안 곳곳에 있는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합쳐보면 대략 30W가 조금 넘었다. 이런 대기전력의 코드만 잘 뽑아도 새는 전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일일이 코드를 뽑는 것이 성가시다면 멀티탭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컴퓨터를 할 때는 절약 모드로 설정하고,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쓰지 않는 컴퓨터를 모니터까지 켜 둔 채로 종일 대기 상태로 둘 때 400W의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체육 시간이나 이동수업을 할 때 그리고 하교할 때도 선풍기나 전등뿐 아니라 TV나 컴퓨터의 전원을 반드시 끄도록 한다. TV를 볼 때 볼륨을 줄이는 것도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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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찬휘 초록기자 (창원 중앙중 2학년)

    이런 방법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모인다면 증가하기만 하는 전력량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으로 정부나 기업에 바라는 조그만 바람이 있다면 셋톱박스 같은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그런 것을 규제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가 뒷받침됐으면 하는 것이다.

    오찬휘 초록기자 (창원 중앙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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