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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굿바이 마산야구장, 또다른 모습으로 씨유 어게인

  • 기사입력 : 2018-10-06 22: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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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7일 오후 2시에는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현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로야구 1군 경기가 있습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2010년까지는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으로, 2012년부터는 올해까지는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관중들을 맞았습니다.

    프로야구 역사를 썼고, 36년간 수많은 희로애락이 오간 이곳에서는 7일 이후로 더 이상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습니다.

    철거한 마산종합운동장 터에 짓고 있는 새 구장에 영광을 넘깁니다.

    1군에서 은퇴하며 홈구장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지만 프로야구 시작부터 마산팬들과 쌓은 지난 추억들은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마산 아재들을 비롯한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전설이 되고, 야구성지 마산으로서 이름을 드높인 곳이니까요.

    NC 다이노스 창단으로 홈구장에 대한 애정을 갖고 야구장을 찾던 NC팬들의 마음은 더욱 서걱거리겠지요.

    그냥 보낼 수 없어 마산야구장이 섰던 1982년부터 지금까지의 중요한 순간들을 돌이켜봤습니다.

    마산야구장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 모두와 함께 그 순간들을 나누고, 되뇌어보아야만 이 인사를 건넬 수 있겠습니다.

    굿바이 마산야구장, 또다른 모습으로 씨유 어게인.

    ▲마산야구장 완공
    마산야구장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마산시에서 열릴 전국체전에 맞춰 지어진 마산종합운동장 내 야구장이었습니다.
    -1982년 9월 24일 마산종합운동장 개장식 모습.

    ▲마산야구장 첫 1군경기
    1982년 9월 24일 마산시에서 열릴 전국체전에 맞춰 준공·개장한 마산종합운동장 내 야구장, 마산야구장에서는 개장 이틀 뒤인 9월 26일 롯데자이언츠와 삼미슈퍼스타즈가 첫 1군 경기를 치렀습니다.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 야구팬 4만명이 몰렸습니다.
    -1982년 9월 27일자 경남신문 11면

    ▲마산야구장 1호 홈런
    첫 1군 경기에서 구장 1호 홈런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마산상고(현 용마고)를 졸업한 롯데 자이언츠에 박용성 선수.
    현재 김해에서 사업을 하는 박 선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고향 팬들에게 구장 1호 홈런을 선사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1982년 9월 27일자 경남신문 8면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
    1982년 경기 후로 201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으로 쓰이면서 마산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1986년 12월 9일 마산야구장에 훈련캠프를 차린 롯데 선수들이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

    ▲마산갈매기
    봉다리와 신문지 응원, 아주라도 있었지요. 열기가 뜨거운 나머지 경찰 버스를 태우거나, 버스에서 감독을 나무라는 일도 있었고요.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수가 줄면서 야구팬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2007년 5월 15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응원장
    사실 야구경기만 품었던 곳은 아닙니다. 2002 월드컵 때는 시민들이 야구장에서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2002년 6월 22일 한국이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하자 마산야구장에서 응원단이 대형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이 되다
    2011년 2월 NC 다이노스가 창원을 연고로 한 제9구단 창단 승인을 받으면서 마산야구장은 리모델링을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섭니다.
    -2012년 3월 28일, 이틀 뒤 열릴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리모델링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마산야구장.

    ▲NC다이노스 첫 공식 홈경기
    2012년 4월 14일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창단 첫 공식 홈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이후 300만명이 NC경기를 보러 마산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창단 첫 공식 홈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 김택진 구단주, 이태일 사장,김경문 감독과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NC다이노스 첫 1군 경기
    2013년 4월 2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첫 1군 경기에 나섰습니다. 앞서 3월 30일에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바라는 안전기원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2013년 3월 30일 오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년 NC 다이노스 안전기원제에서 김경문 감독과 선수대표들이 절을 하고 있다.

    ▲첫 가을이야기
    2014년에는 마산구장에서 NC의 첫 가을야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2000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적은 있었습니다.)
    -2014년 10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첫 한국시리즈의 감격
    -2016년, 창단 5년 만에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길 바라며 단디봉을 들고, 응원카드를 흔들었지요.
    -지난 2016년 11월 2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패한 NC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굿바이, 마산야구장
    36년간 많은 시민들의 놀이터가 되어 준 마산야구장
    야구선수들의 꿈을 펼치게 해 준 마산야구장
    한국야구의 역사를 기록한 마산야구장
    프로야구 경기를 뒤로하고 앞으로는 NC 다이노스 2군, 사회인 야구장 등 또다른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날 이 곳.
    그간 마산야구를 이끌고 선수와 팬들을 품어왔던 포근한 둥지, 마산야구장의 새로운 역사를 기대해봅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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