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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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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의회, 자체 대입案 만든다

교육부 개편안 맞서 ‘연구단’ 출범
박 교육감 단장·현장교사 등 구성
다양한 의견·방법으로 제도안 마련

  • 기사입력 : 2018-09-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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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단이 2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안을 보완하고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대입제도안 마련에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는 20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장교사 중심으로 구성된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을 출범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이번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단장으로, 각 시도교육청의 현장교사 17명과 전문직 등으로 구성된다.

    대입제도개선 연구단은 지난 8월 30일 개최된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안이 학교 현장을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안이 필요하다는 결정에 따라 구성됐다.

    연구단은 각 시도교육청 소속 현장교사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연구, 세미나, 포럼,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새로운 대입 제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 내용에는 대입전형 간 적정 비율, 학생부 종합전형 공정성 확보 방안,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 방법,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기준 마련을 비롯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 분석도 포함한다.

    연구단의 연구 기간은 2019년 8월까지 1년으로, 2025학년도 대입제도(안)와 미래 교육을 위한 고교교육 혁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단은 출범식에서 “교실 수업이 달라지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문제만 잘 풀면 되는 기계로 기르고 있지 않다. 세계 교육의 흐름도 그렇다”면서 “대입제도에 있어서 교육부는 뒷걸음질치고 있고, 대입제도 개편안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을 더 숨 막히게 하고 있어 전국의 진학 담당 현장교사들이 모여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에 중심을 둔 합리적인 대입제도를 구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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