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NC, 9회 수비 실책에 무릎 꿇었다

한화에 4-7 패 … 강윤구 패전투수

  • 기사입력 : 2018-09-19 22:20:00
  •   
  • NC 다이노스가 수비 실책으로 고개 숙였다.

    NC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55승 1무 73패가 됐으며, 한화와의 시즌 상대전적은 7승 8패로 한 걸음 벌어졌다.

    NC는 선취점을 뺏기고 불리하게 출발했다. 1회초 NC 선발 김건태가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용규를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한화 주포 송광민에게 선취 투런포를 얻어맞고 2점을 뺏겼다.

    메인이미지
    19일 오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의 경기. 6회말 1사 1,3루때 NC 박석민이 타석에서 휘두른 배트가 그라운드로 날아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NC는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회말 리드오프 박민우가 2루타로 출루했다. 권희동이 땅볼 아웃된 1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치고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모창민이 아웃됐지만 스크럭스가 중견수 앞 적시 1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다시 기울었다. 2회초 김건태가 1볼넷 1피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위기 타개를 위해 최성영을 내세웠지만 정근우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점수는 더 벌어졌다. 4회초 최성영이 아웃카운트 1개를 올린 후 2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성영은 이용규에게 병살성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선상을 따라 흐르는 땅볼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홈 플레이트를 비운 정범모를 커버하지 않아 2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했다.

    NC는 추격을 재개했다. 6회말 나성범, 스크럭스가 출루한 1사 1, 3루 찬스에 나온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은 후 7회말 2사 이후 박민우, 권희동의 2연속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NC는 끝내 웃지 못했다. 9회초 등판한 강윤구가 1사 이후 1피안타 2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백창수를 파울플라이로 엮어냈지만 김태균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 나온 3루수 지석훈의 대형 송구 실책으로 대거 3실점했다.

    프로답지 못한 수비력이 패인이었다. 지석훈은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 결정적인 실책으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계투진 최성영·박진우 역시 투구 내용은 각각 1실점·무실점으로 좋았지만 홈 플레이트 커버를 놓치고 송구 실책을 기록하는 등 아쉬운 수비력을 보였다.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한 강윤구는 결국 3분의 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 (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NC 권희동은 이날 경기로 8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으며, 스크럭스는 7경기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