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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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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故삼성전자서비스 양산분회장 부친 위증교사·위증 혐의로 기소

  • 기사입력 : 2018-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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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었던 고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의 부친이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19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에 따르면, 삼성 노조 와해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7일 염 분회장의 부친을 위증교사 및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염 분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회사의 노조 탄압에 반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유서를 통해 장례절차를 노조에 위임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염 분회장의 부친이 의사를 바꿔 고인의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경찰이 경력 300명을 장례식장에 투입해 시신을 빼돌리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시신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삼성 측이 염 분회장의 부친에게 6억원을 건네며 가족장을 치르도록 회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부친 염씨가 당시 경찰에 맞섰던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의 재판에서 ‘삼성 관계자와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지만, 이것을 위증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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