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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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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덕계 2초등학교 신설 확정

2021년 개교 예정 40학급 1175명 수용

  • 기사입력 : 2018-09-17 15: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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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집단지구인 양산시 웅상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에 가칭 덕계 2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됐다.

    17일 양산교육지원청과 서형수 국회의원 측에 따르면 양산 덕계토지구획지구에 내년 11월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는데도 초등학교 설립이 확정안 돼 그 동안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교육부는 최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경남도교육청이 올린 가칭 덕계 2초등학교 신설 건에 대해 학교시설 복합화 등 지자체의 협력 방안 강구를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이 학교는 1만1488㎡ 부지에 40학급(초등 36·특수1·유치원 3) 규모로 1175명을 수용하게 된다. 부지 매입비와 시설비 등 284억7000만원이 필요하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에는 내년 11월 1337세대인 두산위브 아파트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모두 465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그 동안 교육당국은 이곳에 초등학교 부지만 지정해 놓고 입주가 가까워졌는데도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신설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아 입주 예정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만일 학교 신설이 안 되면 덕계구획정리지구 초등생들은 교통량이 많아 위험한 부산∼울산 7호 국도를 건너 멀리 덕계초등으로 통학해야 할 처지다. 통학거리도 교육청의 권고치인 1.5㎞ 이내를 초과한 1.6㎞여서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특히 기존 덕계초등학교가 이곳 구획정리지구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재학생 일부는 인근 다른 학교로 분산 배치되는 등 큰 혼란이 예상됐다.

    이에 입주 예정자들이 경남도교육청과 교육부,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 이곳이 지역구인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정 자유한국당 양산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서형수 의원은 "덕계 2초등학교 신설로 덕계지역 내 초등학교 과밀운영 해소 및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학교간 균형적인 학생배치여건이 조성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양산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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