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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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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루 누각에서 연암의 삶 들었지요”

함양연암문화제 안의면서 열려
학술강연·OX퀴즈 ‘지역민 호응’

  • 기사입력 : 2018-09-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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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함양군 안의면 광풍루 누각에서 열린 연암학술강연./함양군/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리는 제15회 함양연암문화제가 안의면 일원에서 주민 및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지난 14일 열렸다.

    연암문화제는 광풍루 누각에서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 ‘허난설헌’, ‘정약용’의 저자인 김은미 작가와 함께 연암 박지원의 안의현감 부임시절 다양한 일화를 이야기하는 학술강연이다.

    학술대회는 그동안 이어져 오던 안의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벗어나 연암 박지원의 현감시절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광풍루 누각에서 진행돼 청강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함양연암문화제 송경영 위원장은 “안개가 자욱한 날씨에 누각에서의 강연은 연암이 살았던 시절의 안의 풍광과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날씨와 좋은 강연이 어우러져 청강자들에게 최고의 교양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연암 OX퀴즈에는 안의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사회자의 흥겨운 진행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고, 연암 박지원, 물레방아, 안의와 함양을 주제로 문제를 풀며, 안의와 연암 박지원을 통해 지역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애향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과 함께 OX퀴즈에 참여한 안의고 박현철 교장은 “학생들이 안의에 살아도 지역에 대해 관심이 없는데, 이런 즐거운 축제를 통해 지역을 알게되고 추억까지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 쌍방향 소통하는 축제로 지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연암문화제가 지역축제로 소통하는 문화가 더욱 뿌리 깊게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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