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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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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6급 공무원 갑론을박 토론회’ 아세요”

시장 포함 60여명 참석, 비공개 진행
국·과장 눈치 보지 않고 의견 개진

  • 기사입력 : 2018-09-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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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6급 담당공무원들과 시장이 지난 13일 ‘갑론을박 토론회’를 열고 있다./거제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6급 계장들과 가진 ‘갑론을박’ 토론회가 의외의 호응을 얻었다.

    변 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의 혁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6급 담당공무원(계장)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론을박’ 토론회를 가졌다.

    변 시장은 이날 “실무행정의 한 축이자 중간관리자인 6급 담당공무원의 내부 혁신 없이는 침체돼 있는 시정 변화와 지역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한 뒤 조직 내부의 혁신 방안이란 주제를 갖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기존 토론회와 달리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장을 제외한 5급 이상의 간부들은 참석할 수 없어 그동안 눈치 보기나 수직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해 시정 발전과 혁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회가 됐다는 반응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A씨는 “국장, 과장이 없어 눈치를 안보고 속내를 털어놓은 자체만으로 내실 있는 토론회였다”며 “시장이 간부 없는 이같은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치고 나온 B씨는 “여전히 눈치보는 참석자들이 많았지만 변 시장이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조하는 만큼 계장토론회가 가장 내실 있는 토론회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털어놓았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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