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8일 서울지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초 부산 주소지 밀접접촉자 1명이 9일 아침 거주지 경남으로 이전돼 2명의 밀접접촉자를 격리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8일 서울시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 1명이 확인돼 추적조사 결과 무증상으로 확인됐고 가택격리 중이다. 관할 보건소에서 매일 2차례 메르스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메르스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경남도는 9일 오전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보건·재난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성호 비상대책본부장은 현 상황은 전염상황이 아니기에 접촉자의 격리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격리와 관찰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도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도내 격리치료병원 5개소 26병상을 상시가동 준비중이다. 도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시군보건소나 경남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이종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2024년 04월 19일 (금)
- 경남신문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