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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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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경남도내 해수욕장 인기 ‘주춤’

28개 해수욕장 올해 피서객 61만명
지난해 75만명보다 약 18%나 줄어

  • 기사입력 : 2018-08-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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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28개 해수욕장이 20일 일제히 폐장했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 75만6000명 대비 18% 정도 감소한 6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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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픽사베이/

    경남도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감소 원인을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피서지를 찾기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워터파크, 복합 쇼핑몰 등으로 피서객이 분산돼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군별 해수욕장 이용객은 거제시 31만8000명, 남해군 20만6000명, 통영시 3만7000명, 창원시 3만명, 사천시 2만8000명 순이었다. 단일 해수욕장으로서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이 11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16개 해수욕장을 운영한 거제시는 지난해 34만700여명에 비해 7% 줄었다. 특히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발딛기가 어려운 학동·여차·함목·농소·망치 등 몽돌해수욕장은 모두 감소했다. 몽돌해수욕장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물놀이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반해 비교적 소규모 해수욕장인 일운면 와현해수욕장은 지난해 2만6500여명에서 올해는 무려 75% 늘어난 4만6500여명이 찾았다. 이는 TV드라마 ‘병원선’의 촬영지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진데다 주차시설, 쉼터, 상가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거제지역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마을회 주민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한 곳은 확충해야 하고, 그늘 등 쉼터가 없거나 부족한 곳은 신규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보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홍·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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