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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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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뼈아픈 실착

2002년 제4회 농심라면배 예선 결승

  • 기사입력 : 2018-08-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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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뼈아픈 실착

    흑91, 93을 선수하고 백94로 넘어갔을 때 흑95는 97을 먼저 선수하고 둘 곳. 백96이 강렬한 역습. 흑A면 백B로 끊어 흑이 곤란하므로 여기서 흑97했는데 흑95를 두기 전이라면 곱게 받아주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백은 상변 백 두 점을 버리더라도 중앙을 최대한 키우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백100때 흑101로 곱게 후퇴했는데 이 수가 뼈아픈 실착으로 102를 선수하고 104로 꽉 막아야 했다. 흑101로 응하는 바람에 백102로부터 106까지 선수로 끊기는 낭패를 당했다. 그런데 승리를 예감한 옥득진은 그 순간부터 비틀거리기 시작한다. 백118은 우세를 의식한 완착으로 당연히 백C로 흑마를 가르고 나가야 했다. 이렇게 뒀으면 실전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지금도 흐름은 여전히 백의 우세다.

    ● 9단 조훈현 ○ 2단 옥득진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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