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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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력 키워 주전 마스크 쓰겠다” NC 신인 포수 김형준 포부 밝혀

  • 기사입력 : 2018-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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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신인 포수 김형준이 9일 창원 마산구장 더그아웃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새 야구장 첫 선발포수로 나서고 싶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선보여 구단 안팎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아기 공룡 김형준이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형준은 지난해 9월 2018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라운드에 지명된 포수다.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이만수 포수상 초대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그는 데뷔 첫해부터 기회를 잡았다. NC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의 군입대 공백으로 백업 포수가 확정되지 않은 데다가 팀이 일찌감치 순위권 싸움에서 밀려나면서 구단 방향이 신인 육성으로 맞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인의 실력까지 더해져 1군 무대에 올랐다.

    김형준은 8일까지 28경기에 출장해 53타수 7안타 5사사구, 타율 0.132를 기록 중이다. 데뷔 첫해인 만큼 타율은 저조하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영준 NC 감독대행 역시 “김형준의 수비를 보면 신인 같지 않다. 투수를 리드할 때도 베테랑의 모습이 보여 작년까지 고교 선수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 첫 시즌이 어느새 종반으로 들어서고 있다. 느낀 점이 있다면?

    ▲프로 생활은 아마추어 시절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체력적인 문제가 제일 크다. 야구를 한다는 것은 다를 게 없지만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 때가 있어 포수로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가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경기를 조금 더 뛰어보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신인답지 않은 수비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포수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에 나갔을 때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선배들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수비형 포수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고, 나 역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내 강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타격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의 구질이나 구종 등 아마추어 시절에는 겪어보지 못한 공들이 많다. 타석에 들어서는 횟수가 늘면서 조금씩 적응돼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자꾸 못 치다 보니 타석에서 계속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엔 공을 못 치더라도 내 스윙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선다.

    -남은 시즌 목표와 내년 시즌 목표가 있다면?

    ▲포수이기 때문에 타격보다는 수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면 더 좋겠지만 이번 시즌에는 수비 실력을 완성시키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번 시즌을 부상 없이 마치고 훈련과 스프링캠프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 내년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들고 싶다. 내년에는 풀타임 선발 출장을 하겠다는 목표로 체력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글·사진=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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