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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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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승세’ NC, 탈꼴찌 눈앞

최근 3승1무1패… 9위 KT와 2게임차
부상 박민우·모창민도 복귀 앞둬
오늘부터 KT·SK·삼성과 각 2연전

  • 기사입력 : 2018-08-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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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의 시작이 좋다. 멀어보이던 ‘탈꼴찌’도 어느새 눈앞에 다가왔다.

    NC 다이노스는 6일 현재 43승 1무 63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9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KT에 4.5경기차로 뒤처져 있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면서 격차를 좁혔다.

    NC는 지난달까지 순위 반등의 기미가 보일만 하면 주전 선수 부상 이탈, 피켓 시위 등 구단 안팎에서 우환이 끊이지 않으면서 팀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8월은 다를 전망이다. 후반기 주장 박석민을 시작으로 NC 타선이 본래의 뜨거운 타격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 역시 걸출한 타격감으로 타선에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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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선수들이 전의를 다지고 있다./NC 다이노스/

    박석민은 후반기 들어 43타수 18안타(3홈런) 12타점, 타율 0.419로 NC 공격을 이끌고 있다. 나성범 역시 62타수 22안타(3홈런) 8타점, 타율 0.355로 기복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새로 합류한 이우성은 31타수 9안타(1홈런) 7타점, 타율 0.290으로 NC 타선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노진혁 또한 후반기 무려 5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타율 0.315를 거두는 등 펄펄 날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멤버 박민우·모창민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점 역시 호재다. 박민우는 지난달 25일 왼쪽 가래톳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지난 4, 5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5월 21일 왼쪽 족저근막 부분 파열로 이탈했던 모창민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퓨처스리그 6경기에 연속 출장해 20타수 8안타(2홈런) 5타점, 타율 4할을 기록하는 등 복귀 준비를 끝마쳤다.

    최근 물이 오를대로 오른 NC 타선에 박민우·모창민 등 주전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NC의 탈꼴찌 도전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NC는 7일부터 KT를 상대로 홈경기 2연전을 치른다. KT와의 승차가 2경기에 불과한 만큼 이번 2연전을 모두 이긴다면 공동 9위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NC의 승리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상승세를 탄 NC로서는 가용 선수·전략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KT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후 NC는 SK(9~10일), 삼성(11~12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SK는 리그 2위의 강팀인 데다가 상대전적 역시 4승 8패로 NC가 압도적 열세다. 하지만 NC는 경기장 이동 없이 홈에서 SK를 맞이하는 반면 SK는 인천에서 마산으로 이동해야 한다. 8월부터는 2연전 체제로 이동 간격이 짧고 더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체력 소모가 덜한 NC의 승산도 충분하다.

    NC의 이번 주 마지막 상대인 삼성 역시 인천-부산-대구를 오가는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크다. 게다가 NC는 올 시즌 삼성에 5승 1무 6패를 거두는 등 박빙의 경기력을 보인 만큼 선행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여유 있게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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