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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공간] 4차원 시공간 뛰어넘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이해

  • 기사입력 : 2018-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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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 미치오 카쿠가 단독으로 쓴 최초의 교양과학서 <초공간>이 출간됐다. 1994년 출간 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똑똑하고 날카로우면서 유머러스하고 친절한 물리학자’의 탄생을 알린 책이다.

    2016년에는 ‘현대 과학의 필독서,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에 변화를 일으킨 책’만을 골라 출간하는 ‘옥스퍼드 랜드마크 사이언스’ 시리즈에 포함돼 명실상부한 현대과학의 고전임을 입증했다. 국내에는 1997년 김영사에서 출간됐다가 한동안 절판 상태였는데,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20여년 만에 재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되는 <초공간>은 그간 <평행우주>, <불가능은 없다>, <미래의 물리학>, <마음의 미래> 등 미치오 카쿠의 주요 저작들을 모두 번역한 박병철 박사가 새로 번역했으며, 옮긴이 주석과 해설 등으로 초판 출간 후 달라진 내용을 충실히 보강했다.

    초공간(hyperspace)이란 4차원 시공간보다 차원이 높은 공간을 통칭하는 용어로서, 초공간이론은 ‘칼루자-클라인 이론’, ‘초중력이론’, ‘초끈이론’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이론은 아인슈타인이 말년에 몰두했던 물리학의 성배(聖杯), ‘만물이론’의 유력한 후보로, 미치오 카쿠는 만일 초공간이론이 옳다면 우주에 관한 과학 및 철학적 개념은 혁명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현대판 ‘과학혁명’으로 규정한다.

    저자는 ‘고차원 공간에 관한 이론’이 이처럼 그 의미가 큰 데도 제대로 소개하는 책이 없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초공간>은 저자 스스로 말하듯 ‘초공간이론을 엄밀하면서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풀어 쓴 최초의 책’이며, 출간 후 25년이 다 돼 가는 지금까지도 ‘고차원 물리학에 관한 최고의 책’으로 손꼽힌다.

    미치오 카쿠 지음, 박병철 옮김, 김영사 펴냄, 2만5000원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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