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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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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전점석씨, 수필가 등단

문예지 ‘한국작가’서 ‘이름 짓기’로 당선

  • 기사입력 : 2018-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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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서 활발하게 시민운동가로 활동 중인 전점석(사진)씨가 종합문예지인 한국작가 2018년 여름호(통권 56호)를 통해 문학에 발을 내디뎠다.

    전 작가는 수필부문 ‘이름 짓기’로 당선했다. 심사위원(한상렬, 김건중, 이예지)들은 “잔잔하면서 꾸밈이 없는 문장이다”며 “작품을 읽으면서 따뜻한 사랑과 인간애가 살아있어 독자에게 주는 교시적 메시지가 크다”고 평했다.

    전 작가는 지역 일간지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친환경 건축이 지구를 살린다’ 등 2편의 칼럼집을 출간하며 글쓰기를 계속해왔다. 그런 그에게도 문학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했다.

    전 작가는 “문학은 세상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진해 흑백다방과 마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글을 쓴 것도 세상에 참여하면서 듣고 본 것을 나누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칼럼을 쓰고 있지만 글의 내용은 구체적이며 균형과 대안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작가는 “2년 전 첫 손자의 이름을 짓던 기쁨이 이번 당선으로 배가 됐다”면서 “초심이 중요한데 소감문을 쓰는 마음을 잊지 않고 좋은 글을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출신인 전 작가는 인하대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과 진주, 창원YMCA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시민문화공간 흑백운영협의회장과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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