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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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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40년 역사’ 책에 담았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 40년 빛나는 전기’ 발간
창원 허허벌판서 시작해 정착·성장과정 소개
전기자동차 탄생 비화·에피소드 등도 실어

  • 기사입력 : 2018-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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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기연구원 직원이 ‘한국전기연구원 40년 빛나는 전기’사사를 선보이고 있다./전기연구원/


    1976년 열악했던 대한민국 전기산업계에 한 알의 밀알을 뿌린다는 일념 하나로 허허벌판 논바닥에서부터 시작됐던 창원시 성산구 소재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KERI)의 역사가 어느덧 40년을 달려왔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설립 이후 40년간의 성장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사(社史)인 ‘한국전기연구원 40년 빛나는 전기(傳記)’를 발간했다.

    이번 사사는 1977년 이래 KERI가 처음으로 태동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정착 및 성장 과정이 당시의 사진과 증언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 있다. 국내 중전기기 개발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처음 출발한 이래 KERI가 세계 수준의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 자리를 잡기까지의 40년 역사를 시대별·성과별 중심으로 총 5부로 구성했다.

    내용 곳곳에는 ‘코너 속의 코너’ 형식으로 KERI의 역사와 성과와 관련한 숨은 뒷이야기가 담겼다. 1993년 KERI가 최초로 개발해 대전엑스포 현장 명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KERI 전기자동차’의 숨은 탄생 비화는 이번 사사에서만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읽을거리다. 이 밖에도 1981년 우리나라 전기공업계를 술렁이게 했던 국제 규모의 초고압 대전력시험설비 준공을 앞두고, 400t 중량의 중전기기 시험설비를 옮기기 위해 도시 차원에서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 보강공사를 실시하며 태풍을 뚫고 운반했던 사례 등 지금의 KERI를 만들어 준 숨은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KERI 류동수 홍보실장은 “이번 사사는 약 2년간의 제작 기간, 15회 이상의 편찬위원회 및 제작 회의, 그리고 수십 번의 원고 수정 및 교정을 거치며 KERI의 주요 역사와 성과, 전환기를 담으려 애썼다”며 “특히 전임 원장들을 포함해 전·현직 KERI 동문을 일일이 찾아가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더욱 정확하고 생생한 역사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책에 수록되지 못한 내용들은 부록으로 CD에 담았다. 사사 책자 및 CD는 유관 공공기관 및 관공서에 배포되며, 전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KERI 홈페이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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