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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투표율 65.8%… 23년만에 가장 높아

의령 79.7% 최고…김해 59.9% 최저

  • 기사입력 : 2018-06-1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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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경남지역 투표율이 23년 만에 최고치인 65.8%를 기록했다.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때 73.1%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직전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9.8%로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 때보다 6%p 높아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사전투표율도 23.83%로 지난해 6회 때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경남 투표율은 전남(69.3%)과 제주(65.9%)에 이어 전국에서도 3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 이번 선거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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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DB/


    도내에서는 의령이 79.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김해는 59.9%로 유일하게 60%를 넘지 못하며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해는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투표율은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했다. 시 지역이 대체적으로 낮고, 군 지역이 높았다. 김태호 후보의 고향인 거창(74.6%)을 비롯해 지리산권인 함양(77.9%), 합천(77.1%), 산청(76.1%) 투표율이 모두 높았다. 남해안에 맞닿은 남해(77.3%), 하동(79.3%)도 80%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고향인 창녕은 70.5%, 김경수 후보의 고향인 고성은 7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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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는 하동(78.4%), 의령(77.4%), 함양(76.3%), 합천(76.0%), 남해(75.7%) 등이 모두 7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투표율(59.8%)을 끌어올렸고, 반면 김해(54.0%), 양산(54.0%), 거제(54.2%) 등은 투표율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두 번의 투표율을 비교하면 홍준표 대표 고향인 창녕이 지난 선거보다 투표율 상승폭이 9.9%p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대통령 고향인 거제가 지난 선거 때보다 8.9%p 올랐다. 창원의 경우 의창구가 지난선거보다 투표율이 8.2%p 상승하는 등 창원 전체적으로는 투표율이 7.4%p 올랐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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