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경남도지사 당선자 김경수는 누구] 야권통합운동으로 정치 입문… 노무현·문재인과 함께해

  • 기사입력 : 2018-06-14 07:00:00
  •   

  •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옷을 벗고 보수텃밭이라 불리는 경남에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민주당 소속 첫 경남지사라는 새 옷을 입었다.

    김 당선자는 1967년 고성군 개천면에서 4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고성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진주로 이사했다. 천전초, 남중, 동명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대학 졸업 때까지 세 차례 구속됐다. 대학 졸업 후 그는 국회에서 입법활동과 국정감사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정치권으로 눈을 돌렸고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신계륜·유선호·임채정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했다. 2002년 6월 지방선거 후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에 합류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제1부속실 행정관,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노 대통령 퇴임 후에는 함께 봉하마을로 귀향했다.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으로 일하며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땀흘렸다. 2011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야권 통합운동을 시작하면서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 첫 출마했던 2012년 김해을 선거구 총선에서 47.8%를 얻어 김태호 후보에게 3%p 차이로 졌고 2014년 도지사 선거에서는 홍준표 후보에 22.80%p 차이로 또다시 낙마했다. 하지만 2016년 총선에서 62.4%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 대변인, 수행팀장 등 ‘그림자’ 역할을 했고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다. 당 협치 담당 부대표를 맡아 청와대와 정치권 가교 역할을 했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계획을 세웠다.


    ▶김경수 당선자 약력

    △1967년 고성 출생 △1985년 진주 동명고 졸 △1992년 서울대 인류학과 졸 △1994~2002년 신계륜·유선호·임채정 국회의원 보좌진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팀 부국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기획팀 △2003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2007년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 행정관·연설기획 비서관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 공보담당 비서관 △2009년 봉하재단 사무국장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보 특보·수행팀장, 민주당 김해을 지역위원장 △2014년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당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 위원.

    김희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