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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론]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산업과 정책플랜- 정구점(Y’s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 기사입력 : 2018-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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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한때 어두운 시절에 세계보건기구(WHO)조차 건강의 기준을 몸에 병이 없는 협의적 개념으로 규정한 적도 있었으나, 현재는 UN에서도 매 15년마다 지구촌의 번영 평화 발전을 위한 글로벌 목표에 건강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16~2030년 기간의 어젠다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설정하고 17개 실천사업을 정한 바 있다. 본 사업 중 시민건강과 건강도시 구현이 의제로 채택되고 권역별 실행계획이 추진 중이다.

    결국 건강도시의 핵심은 시민의 안녕이 근본이므로 웰니스 라이프(wellness life)는 이제 세계인의 삶의 방식이 되고 결과적으로 라이프 스타일 업(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럼 이 분야의 선도국들이 웰니스 라이프를 산업으로 육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특징상 삶의 질이 업이 되는 시대라는 것을 연구적 차원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보편적 시민인식으로 정착한 방증이다. 이제 웰니스 산업이 관광활동과 융합하여 복지와 산업에 공히 기여할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신성장동력을 산업화하는 과정에 필수불가결한 것이 사업모델화 과정이다. 웰니스 라이프 모델 중 가장 보편적으로 인용되는 것이 전미(美)웰니스학회(NWI)와 글로벌웰니스재단(GWI)에서 준용하는 웰니스 6영역 이론이다. 여기에는 신체적, 정서적, 직업적, 사회적, 지적, 정신적 영역의 최고가 아닌 균형적 최적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선행연구와 생활문화를 반영·고찰한 결과 웰니스라이프는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갖고 △지역사회와 공존·소통하며 △적절한 지식을 함양하고 △정신적 행복을 위한 최적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웰니스 라이프는 6대 영역에 대한 최적의 균형유지가 관건이므로 자신의 웰니스 수준을 측정 후 부족한 영역을 개선할 삶의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생활습관 변화 로드맵을 적용해야 최적의 웰니스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습관 변화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6대 영역을 포괄적으로 지원하여 주는 업이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업(業)이며 관광활동과 유기적으로 융합될 때 웰니스 관광산업이 된다.

    전국적으로 대학들과 약 60개의 기초지자체 및 광역조직에서 근자에 웰니스연구와 과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다만 일부에서 100세 웰니스, 행복 웰니스 등 무작위 프로그램이 탁상에서 진행되는 실태에 전문가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 웰니스산업의 업(業)의 개념은 치유와 예방건강이다.

    따라서 과학적 진단을 근거로 과정 참여자의 건강증진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처방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웰니스증진시스템(WISA)을 근간으로 근거중심(Evidence Based)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되어 웰니스업이 과학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블루오션 산업으로 국내에 안착되길 소망한다.

    선거일이 금명간으로 임박하다. 이 시기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시민적 소망을 각자의 정책 플랜으로 표방할 기점이다.

    사실 웰니스적 삶의 방식을 개선하는 시민들의 노력도 중요하나 정치 차원에서 웰니스라이프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커뮤니티 리더인 지자체장들과 정부 관료들이 시민의 웰니스 삶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책무를 통감하고 시·군·도정에 웰니스라이프 정책과 건강도시 구현에 대한 셀프공약 및 실천을 천명하시길 정중히 청한다.

    정구점 (Y’s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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