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에덴밸리 ‘세계 최장 루지’ 내달 문 연다
50억 들여 총 3개 트랙 4.3㎞ 조성현재 공정률 90%, 23일 임시 개장
- 기사입력 : 2018-06-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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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유일의 스키장이 있는 양산 에덴밸리리조트(이하 에덴밸리)에 레포츠 썰매인 ‘루지(Luge)’시설이 세계 최장 길이로 조성돼 내달 1일 개장된다.
양산시와 (주)신세계개발(대표 문성필)에 따르면 에덴밸리 내에 루지 시설 설치를 담은 ‘양산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지형도면 고시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가 지난달 24일자로 고시됨에 따라 신세계개발은 본격적인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정률 90%로 오는 23일에 임시개장한 뒤 내달 1일 공식 개장한다는 것이 신세계개발의 계획이다.
양산 에덴밸리 루지 공사 현장./양산시/
루지는 3개의 바퀴가 달린 무동력의 작은 썰매로 승탑자가 포장된 내리막길의 트랙을 따라 달리며 운전대로 방향과 속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다. 현재 통영 등에서 운영 중이며 이색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덴밸리에는 모두 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너비 4m에 길이 0.48~2.04㎞ 코스의 3개 트랙이 조성·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2.04㎞ 코스는 세계 최장 거리의 루지 트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캐나다에 있는 1.9㎞짜리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영 루지는 1.5㎞ 규모다.
에덴밸리에 루지시설이 개장하면 겨울철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스키장의 사계절 운영이 가능해 겨울엔 스키장, 봄·여름·가을엔 루지시설이 운영됨으로써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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