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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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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7보(181~209) 흑 3점승

2001년도 제4회 응씨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제4국

  • 기사입력 : 2018-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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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보(181~209) 흑 3점승

    흑183은 반상 최대의 끝내기로 백A에 잇게 되면 백 넉 점이 모두 살아간다. 백192에 흑193도 강수. 형세가 여의치 않은 백은 108로 패를 걸고 싶지만 흑에게 B로 끊는 팻감이 많아 그마저도 안 된다.

    백194로 이었을 때 흑195로 따낸 수가 이창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묘착으로 흑 대마를 선수로 완생시키면서 백의 응수를 물어본 절묘한 응수타진이었다. 한 집이 아쉬운 창하오는 강하게 백96으로 젖혔으나 이 수가 백의 계략에 말려든 마지막 패착이 됐다. 흑197, 백198로 교환하고 보니 뒷수가 메워져 B의 약점이 부각되고 있다. 백196은 198 자리에 내려서는 것이 최선이며 이랬으면 한 집을 다투는 극미한 형세였다. 흑209로 두어서는 유리해졌으며 마지막까지 두어본 결과 흑 3점 승이 됐다. 흑203→○

    ● 9단 이창호 ○ 7단 창하오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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