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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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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수 후보 TV토론회] 경제 활성화·농업경쟁력 강화 방안 논쟁

배종열 “낙동강 워터플렉스 재추진”, 한정우 “군수 직속 기업유치팀 신설”
하강돈 “최우선 시책은 농민 복지”, 김종규 “남지 자동차 경주장 신설”

  • 기사입력 : 2018-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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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하강돈(왼쪽부터), 무소속 김종규, 더불어민주당 배종열, 자유한국당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가 3일 오후 KBS 창원홀에서 열린 창녕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창녕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녕군수 선거에 출마한 배종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정우 자유한국당 후보, 하강돈·김종규 무소속 후보는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3일 열린 TV토론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놓고 논쟁했다.

    배 후보는 “대규모 민간투자와 공적자금을 유치해 부곡하와이 재개장은 물론 임해진 대교 가설, 낙동강 150리 아름다운 길 조성, 낙동강 워터플렉스 사업 재추진, 북부지역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진행,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설치해 역동적인 창녕으로 변화시겠다”며 “마늘과 양파의 안정기금 조성 및 유통망 확보, 창녕농산물 판매 서울사무소 설치, 농업용수 안정적인 확보, 시설채소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적극 지원, 축산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자원 연계 관광도시 조성 연구 용역 추진, 부곡하와이 재개장, 군수 직속 기업유치팀 신설, 지역관광활성화와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최저생산비 보전해 주는 방안 연구, 시설채소 특화단지 조성, 마늘양파 등 주소득작물 브랜드화, 창녕특별산업단지 조성, 농업예산 확대 등 농가소득 1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하 후보는 “창녕군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역사 생태 온천 관광 도시건설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 1000만명, 3500억원 소득시대를 만들고 가야사 복원과 관련해 시급한 사항을 수립하겠다”며 “인근 지자체의 경우 추곡 수매가 외에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군비로 과감하게 지원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농민 복지 제1주의를 군정이 최우선 시책으로 선포해 군민의 행복추구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곡하와이 재개장과 남지 자동차 경주장 신설, 대합산업단지 직선도로 개설 등 모든 공약 사항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또 상대방이 내세운 공약과 자질 검증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배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매니페스트 협약을 통해 공정한 선거를 표명하기로 해 놓고 비방선거를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한 후보는 “선거철만 되면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흑색선거에 현혹되지 말고 정책선거와 인물선거를 해야 한다”며 “본인은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일축했다.

    한 후보는 배 후보에게 “달력 배포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많은 군민들이 배 후보가 군수가 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하지 않느냐며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 후보는 “20년 동안 변호사를 하면서 해마다 영업을 목적으로 달력을 배포하고 있는데 그중 100부를 일부 다른 사람이 사무실 밖에서 배포했다”고 해명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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