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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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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안상수 지지한 김영선 전 의원 징계

‘당원권 정지 3년’ 징계처분 의결
안 후보, 성명 통해 징계 철회 요구

  • 기사입력 : 2018-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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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공천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창원시장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지지한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징계를 내렸다. 안 후보는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윤한홍 국회의원)는 김 전 의원이 지난 달 31일 ‘범보수우파 창원시장 단일후보는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해당(害黨) 행위라며 ‘당원권 정지 3년’ 징계처분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도당 윤리위는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시점에서 자당 후보를 지원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것은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중대한 해당행위”라며 “당규에 따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상수 후보 선거대책위는 지난 2일 성명을 발표, “김영선 전 대표에게 중징계를 내리는 것은 안상수 후보를 돕고 있는 수천 명의 자유한국당 당원의 발목을 잡으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누가 집권 여당 후보와 싸워 보수 후보로 창원시장에 당선되는가 하는 중요한 시점에 홍준표 대표에게 곧은 소리를 하거나 당을 위한 충정에서 올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무엇이 중요하고,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당장 김영선 전 대표의 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조윤제·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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