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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민단체 “트럼프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약속지켜라”

  • 기사입력 : 2018-05-25 17: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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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자 경남지역의 시민단체가 반발하며 정상회담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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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평화회의와 6·15경남본부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평화회의와 6·15경남본부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의 첫걸음을 땐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직후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했다. 전형적인 뒤통수치기다"면서 "불과 하루 전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어떤 언급도 없다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해 버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북미정상회담에 나서야 하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상회담과 대화 속에 한반도 평화의 길이 있다"면서 "전쟁의 근원인 분단 정전체제를 끝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다음달 12일로 예정돼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을 보내 회담 취소사실을 통보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글·사진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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