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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홍준표 사퇴가 한국당과 보수 살린다"

"한국당 후보와 단일화 절대 없다" 선그어

  • 기사입력 : 2018-05-22 11: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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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6·13지방선거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국회의원 등이 자신의 용퇴를 촉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지난 20일 발표한데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표의 사퇴가 자유한국당과 보수를 살린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또다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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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후보는 21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언론에선 많은 패널들이 자유한국당의 패배를 예언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누구 때문인가? 창원지역 이주영·김성찬·박완수·윤한홍 국회의원은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 누구 때문인지, 지금 이 시점에 누구를 사퇴시켜야 옳은지 정확히 판단하라"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가 창원시의 여론을 견인해 김태호 도지사 후보에게 표심을 갖다줄 수 있는 형국인지를 정확히 판단하라"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도 완고하고 일방적인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지금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때는 늦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오늘 이후 또다시 용퇴를 빌미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나의 출마의지를 침해한다면 협박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후보가) 사퇴할 의사가 없다면 더 이상 안상수에게 기대려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통해 당원과 시민들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말미에 안 후보는 "저를 향해 용퇴하라고 한 것이 벌써 두번째인데, 정도가 지나치다"라고 언급하면서 "제가 공천받았으면 공천이 잘못돼 이렇게 어렵게 싸우지는 않는다. 제가 피해자인데 저보고 책임을 져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제가 이번 선거에서 1위로 승리할 것을 100% 믿고 있다. 제가 승리를 확신하므로 패배의 걱정은 하지 말기 바란다"면서 "저는 한국당 후보와 단일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 걱정도 할 필요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창원지역 국회의원인 이주영(마산합포구), 김성찬(진해구), 박완수(의창구),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과 강기윤 당협위원장(성산구) 등이 창원시장 안상수 후보의 용퇴를 촉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보수세력 분열로 인한 자멸을 막기 위해선 안 후보가 큰 용단을 내려 보수 대통합을 가져오는 것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간절히 호소한 바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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