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 ‘우포의 야생’ 사진전 연다

21일~7월 20일 창녕 갤러리디엠서
이인식 환경활동가 작품 40여점 전시

  • 기사입력 : 2018-05-18 07:00:00
  •   
  • 메인이미지


    (사)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는 40년 부곡온천의 역사를 다룬 2017년 ‘평범하고도 특별한 기록’ 전시에 이어 올해는 창녕 우포늪 보전운동을 시작하면서, 야생동물과 식물을 관찰하고 기록해 온 이인식 환경활동가의 사진 ‘우포의 야생’전을 오는 21일~7월 20일 창녕 부곡스파디움 따오기호텔 갤러리디엠에서 연다.

    이인식 환경활동가의 부단한 노력으로 우포늪은 1998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고 민관이 협력해 기획한 산밖포 농경지가 습지로 복원되면서 자연적으로 우포늪의 야생이 되살아났다. 올해는 우포늪 람사르 습지 등록 20주기이고 청정지역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따오기가 복원돼 내년에 방사를 앞두고 있다.

    모내기가 시작되는 이 즈음의 우포늪은 왜가리와 백로 개체수가 늘어나 일년 중 우포늪에서 사는 야생동물들의 먹이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고라니, 삵(사진), 독수리, 부엉이 등 야생동물의 꾸준한 관찰기록을 블로그에 정리하고 지역 언론에 소회를 발표해 우포늪의 아름다움과 보존 필요성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시간을 바쳐 온 그의 우포늪 살이는 올해로 27년째이다. 야생의 모습 그대로를 렌즈에 담아 갖가지 아름다운 색상의 새들의 모습과 먹이활동을 하는 야생동물들의 모습, 치열한 먹이 싸움을 하는 모습 등 일반인의 눈에 포착되지 않아 작가가 ‘비밀의 정원’이라 칭하는 우포늪의 은밀한 부분을 들여다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프린터로 작업한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사)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는 창녕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예술법인 단체로 매년 부곡 스파디움 호텔과 경남메세나협회의 후원으로 지역 읽기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