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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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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에서 한라까지’ 정민영 화백 진주서 개인전

18~2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서
백두산·설악산 등 풍광 40여점 선봬

  • 기사입력 : 2018-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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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 정민영 화백이 대형 작품 작업을 하고 있다./진주시/


    남북의 화해와 해빙 분위기에 어울리게 한국화가 월정 정민영 화백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주제로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20회 개인전을 18일부터 22일까지 갖는다.

    월정의 이번 전시는 한반도의 중심축을 이루는 백두대간에 있는 중요한 산들을 대상으로 작업, 한반도를 대표하는 백두산에서부터 금강산과 설악산, 오대산과 지리산을 걸쳐 한라산까지의 풍광 100호에서부터 10m가 되는 대형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월정은 “한국의 명산대천을 두루 유람하며 대자연을 섭렵하면서 수년간 역동적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 시간에는 기초에 충실하면서 다양성 있는 표현과 기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면,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작업하고 연구해 온 작가의 삶 자체를 전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정 화백의 작품에는 한국의 미는 ‘자연의 미’가 그대로 녹아 있다. 한국의 산수에는 깊은 협곡이 파이고 칼날 같은 바위가 용립하는 그런 요란스러운 곳은 적다. 산은 둥글고 물은 잔잔하며, 산줄기는 멀리 남북으로 중첩하지만, 시베리아의 산맥처럼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광야로 사라지는 그러한 산맥이 아니다. 그의 산은 부드럽고, 사람을 위압하지 않으며, 둥근 산 뒤에 초가집 마을이 있고, 산봉이 높은 것 같아도 초동이 다니는 길 끝에는 산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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