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지진이 잦아지자 창원시가 지진체험장을 내달 개관한다.
창원시는 성산구 창원과학체험관 2층에 50㎡ 규모의 지진체험장을 내달부터 가동키로 하고 현재 지진체험장 시험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주변 부대공정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과학체험관 내 지진체험장에서 김진술 안전건설교통국장 등이 시험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창원시/
체험장은 최근 지진 위험성이 커지고 있으나 안전교육 미비로 실제 체험을 통한 대처요령 습득 등의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6명이 동시에 실제 지진파형을 느낄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가정의 주방환경을 구현해 지진발생 시 가스잠금, 전기차단, 출입문 개방과 함께 붕괴현장 탈출체험이 가능 하도록 시설을 배치했다. 지진 발생원리에 대한 학술적인 교육 및 대피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진에 대한 이론도 습득할 수 있도록 조성해 체험하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창원시는 16일 시민안전문화 대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체험을 실시하며, 5월중 부대공정을 마무리 해 6월 초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시민들 스스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