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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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기념 도내 곳곳 다양한 행사

“선생님 고맙습니다” “얘들아 사랑한다”
감사축제·엽서쓰기·체육대회 등 열려

  • 기사입력 : 2018-05-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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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고등학교 ‘스승의 날 엽서 쓰기’./양산고/


    5월 15일은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제37회 스승의 날이다. 이런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날이지만, 일명 김영란법에 따라 교사에게 카네이션 한 송이나 캔 커피 하나도 선물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를 아예 하지 않고, 학교장 재량의 임시휴업일도 옛 이야기가 되고 있다. 교사들조차 스스럼없이 스승의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자조하고 있다. 최근 한 초등학교 교사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스승의 날’을 폐지해달라는 글을 올릴 만큼 스승의 날은 존재 의미가 희미해졌다. 스승의 날 진행하던 그 흔한 세족식과 프리허그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스승에 대한 존경을 담은 따뜻한 행사들이 여러 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창원 신월중학교(교장 김덕현)는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동행 오월사랑축제’를 벌인다. 스승존경 풍토 조성을 위해 제1부는 ‘감사-마음을 전하다’는 주제로 ‘고맙습니다.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스승께 감사편지 전하기와 ‘감사 시화전’을 통해 스승 존경의 마음을 담는 아침 행사로 꾸며진다. 제2부는 ‘감동-마음을 움직이다’를 주제로 ‘게릴라 콘서트’ 형식으로 점심시간에 운영한다. 콘서트에는 관리자, 교사, 직원으로 구성된 동아리 ‘뉴월 빛소리 교사밴드’가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공연을 할 예정이다. 제3부 ‘사랑-마음이 통하다’에서는 학교 야구장에서 기존 야구부 학생으로 구성된 팀에 교사, 학생들이 참가해 야구사랑 청백전을 펼친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이날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스승의 날 기념 소통·공감 해설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전·현직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경남교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종화)가 연주를 맡고, 경남교원색소폰합주단과 벚소리합창단, 마산고등학교합창단, 마산여고합창단 등이 참가하며, 소프라노 김유섬, 바이올린 정가숙 등 전문 예술인이 협연한다.

    양산고등학교(교장 예양수)는 스승의 날을 맞아 엽서 쓰기를 했다. 엽서 쓰기는 옛 선생님과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시우 학생(1년)은 “옛 선생님을 떠올리며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중3 때 담임선생님께 엽서를 썼는데, 늘 우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시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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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구남중학교 ‘사제 한마음 체육대회’./구남중/

    창원 구남중학교와 구산분교(교장 정인근)는 11일 ‘스승과 제자가 함께 뛰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벌였다. 각 게임마다 학생과 선생님이 한 팀이 돼 한층 더 친밀한 사제관계로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다.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룡)은 지난 10일 30여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모아둔 교육자료를 정리해 전시하고 있는 박연묵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병룡 교육장은 “교육현장에서 가르침에 열과 성을 다하는 현장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현장을 떠나서도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배교사들이야말로 교원존중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는 본보기가 된다”라며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연묵 관장은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모은 교육자료를 ‘박연묵교육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보관·전시해 후학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14~20일을 ‘스승 존경 주간’으로 정했고, 각 학교와 교육기관은 자율적 ‘스승 존경’ 행사, 존경받는 스승 되기를 다짐하는 ‘사도 확립’ 활동, 자신의 옛 스승 찾아뵙기 운동을 펼친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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