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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수, 창원사격대회 오나

정상회담 성공으로 가능성 커져
성사 땐 선수 30명 정도 참가할 듯

  • 기사입력 : 2018-05-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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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의 성공적인 회담 소식이 전해지자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달곤)가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공동 선언문을 발판 삼아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직위원회는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기 전인 2017년부터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3월 5일 국제사격연맹(ISSF)을 통해 북한사격연맹에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초 남측예술단의 평양공연 당시 방북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을 만나 북한 참가를 공식 제의한 바 있다.

    또 ‘ISSF 월드컵 사격대회’ 기간 창원을 방문한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회장도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모든 대화채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가 실현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0년, 2014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각각 10명의 선수를 참가시켰고,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에는 23명의 선수를 참가시킨 적이 있어 이번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30명 정도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곤 공동위원장은 “조직위원회의 대회준비는 순항 중이다. 2018년 창원이 남북한을 넘어 세계평화 축제의 역사적인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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