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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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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조선소 ‘미세먼지 저감’ 대응 나서

대우조선·삼성중과 간담회 가져
설비 개발·노후 차량 등 교체키로
시, 노후 경유차 폐차 보조금 지급

  • 기사입력 : 2018-04-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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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도시이자 조선도시인 거제시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봄철 황사 등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의 빈번한 발생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대폭 강화해 산업, 비산먼지 발생원, 수송, 홍보, 취약계층 보호 등 5개 분야별로 세부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산업발생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관련, 지난 23일 시청에서 양대 조선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 사업장별 공정 부문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저감시설 설치 및 친환경 도료사용 등 저감대책을 마련해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장기적으로 노후 지게차와 통근버스 등을 교체하고,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대응요령 및 시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레이저 탈청장치를 시범 적용하는 등 비산먼지 억제설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 외 개인차량 및 이륜차 사내 운영을 제한하는 그린타임제를 운영하고, 사원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방안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및 불법소각, 자동차 등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경유차 175대를 대상으로 폐차 보조금을 지급하고, 어린이통학차량 6대의 LPG차 전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황사마스크 보급 및 어린이집·경로당 등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해 시민과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한 공기를 선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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