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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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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남민생에 집중”

첫 공약 ‘남부내륙철도 착공’ 발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 기사입력 : 2018-04-20 14: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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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후 경남을 방문해 “정쟁보다는 경남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쟁이나 정치공세에 머물러 국민에게 외면 받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도민의 먹고 사는 문제, 민생경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공약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정부가 아직 국책사업으로 결정조차 하지 못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만큼 임기 내 반드시 착공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를 확실히 설득해 경남 50년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격성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김경수 의원은 정부 재정사업 즉 민자가 아닌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은 “수사기관이 수사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지 말고 조속히 조사해 국민 의혹을 빨리 털어내야 한다. 어떤 조사라도 받겠다”면서도 “이번 지방선거는 정쟁이나 이념이 아니라 쓰러져가는 경남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도청 기자회견에 앞서 봉하마을을 찾는 김경수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대거 동참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을) 의원과 김 의원 지지의사를 밝힌 권민호·공윤권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내 출마예정자 50여명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자리서 김 의원은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며 “노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 건강한 경쟁이 있는 정치, 국가균형발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적 과제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되길 바란다”며 이번 선거가 자신에게도 ‘시대적으로 비껴갈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도청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에는 국립 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잇따라 방문해 참배하는 등 경남도지사 출마자로서의 첫 행보를 이어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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