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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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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덧배기춤을”… 진주시, 전통문화 보급 나서

읍면동 자치센터 등서 순회 강습
주 1회 2시간 4주 프로그램 운영
장도·두석장 등 전통공예도 활성화

  • 기사입력 : 2018-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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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진주여성문화회관에서 진주덧배기춤을 배우고 있다./진주시/


    진주시가 덧배기춤과 장도, 두석장 등 지역 전통문화 보급에 나섰다.

    시의 전통문화 범시민적 보급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성공적 지정을 위한 것으로, 민속예술 도시 진주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덧배기춤 시민 보급은 진주오광대보존회가 주관,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읍면동 자치센터, 취미 동아리 회원 등 희망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강습을 진행한다. 순회 강습에는 다문화센터, 초·중학생을 비롯한 면·동 주민자치센터, 상대동 풍물단 등 20여 곳에서 300여명이 참여해 주 1회 2시간씩 4주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다문화센터 여성들이 많이 참여해 지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급은 다함께 진주 덧배기춤을 추자라는 주제로 진주오광대 탈놀음에서 춤추어지는 덧배기춤, 영남의 정형화된 덧배기춤, 덧배기춤의 응용 및 창작춤 등을 간결하게 정형화해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시는 덧배기춤을 더욱 쉽게 시민, 도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오는 27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식전 공개행사로 선보이며, 진주탈춤한마당 행사 기간 중인 다음 달 27일 남강야외무대에서도 덧배기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덧배기춤 덧은 나쁜 일, 징조를 제거한다는 의미로, 경남 민속예능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춤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진주오광대 문둥춤, 양반춤 등에 고루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우수 전통공예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장도장(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두석장(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체험, 교육 등 전통공예 교육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덧배기춤과 전통공예의 시민 보급활동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우리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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