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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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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댓글 사건’ 서울경찰청에 철저 수사 촉구

당 지도부, 부실수사 이유로 항의 방문
서울경찰청장 “철저 수사해 진실 밝힐 것”

  • 기사입력 : 2018-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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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19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부실수사’를 이유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철저히 수사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이주민 청장을 만나 “(주범) 드루킹은 잡법 정도로 취급할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며 “여론공작은 지난 대선 이전부터 조직적이고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민주당 핵심라인들과 교감을 갖고 국민적 판단을 흐리게 한 엄청난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청이 계좌추적을 하고, 또 압수한 휴대폰 통화내역을 조회하겠다고 뒤늦게 나선 것은 서울청의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 청와대를 비롯한 권력기관, 정치권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이 청장은 “전혀 받은 일이 없다”고 했다.

    이에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찰은 어떤 사실을 숨길 수 있는 조직이 아니며, 이미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경험한 학습효과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안은 두 사람(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간 문자가 오고 간 사실이 있고, 청탁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나머지 사안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분석단계라 구체적 사항을 말할 수 없다”고 언급을 삼갔다. 김진호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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