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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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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외주화·장시간 노동 끝장내자”

민주노총 경남본부, 창원 한서병원 앞
산재 사망자 추모·건강 쟁취 결의대회

  • 기사입력 : 2018-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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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맞은편에서 열린 산업재해로 죽은 노동자 추모문화제 및 경남노동자 건강권 쟁취 결의대회에서 참석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속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8일 ‘산업재해로 죽은 노동자 추모문화제 및 경남 노동자 건강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산재예방을 위한 위험 업무의 외주화 중단과 원청의 처벌 강화를 주장했다.(16일 5면)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창원 성산구 중앙동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화학섬유식품노조 부경지부, 일반노동조합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가졌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엊그제가 세월호 참사 4주기였는데 여전히 국민 안전과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사회구조가 뜯어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경남만 하더라도 삼성중공업 크레인 추락사고, STX조선 폭발사고, 창원터널 내리막길 유류 차량 폭발 사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모든 사고를 진단해보면 안전을 위한 제도들이나 장치들이 제대로 점검되지 않거나 갖춰져 있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위험의 외주화 금지 입법과 노동시간 특례 전면 폐지로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의 외주화, 장시간 노동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며 “산재사망을 대하는 영국, 호주,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은 ‘기업 살인법’으로 최고 책임자와 기업법인을 무겁게 처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깃털보다 가벼운 원청 처벌에 그치는 실정이다”고 산재예방을 위한 처벌 강화를 주장했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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