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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임호산 흥부암 방화범 검거

  • 기사입력 : 2018-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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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발생한 김해 임호산 흥부암 화재의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김해시 외동 임호산 흥부암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25·여)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께 김해 임호산 흥부암에 올라 미리 구입한 시너를 명부전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불은 명부전을 모두 태우고 야산으로 급속히 번지면서 소나무, 잡목 등 임야 200㎡를 태워 3억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후 1시간 10분여 만에 꺼졌다.

    A씨는 하루 전인 10일 오후 6시 10분께 흥부암을 답사한 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흥부암 신도로 부모와 함께 1년에 수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수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귀찮고 답답해 죽으려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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