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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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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가 올랐던 양산 오봉산 정비한다

낙동강 조망·영화촬영지로 유명
물금신도시 인구 늘며 이용객 증가
시, 전망대·등산로 조성 등 추진

  • 기사입력 : 2018-04-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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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충의 일환으로 물금신도시를 감싸고 있는 오봉산 일대에 둘레길 전망대와 등산로 등을 정비·조성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인구가 급속히 증가한 물금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오봉산에 급증하고 있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고 품질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한반도 지형 형상을 조망할 수 있고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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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 강이 한반도 형상으로 보인다./양산시/



    사업대상지인 오봉산(해발 533m)은 물금읍과 원동면에 걸쳐 5개의 봉우리가 길게 늘어서 있고 능선을 이루는 바윗길로 연결돼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양산 시내 전경과 낙동강의 빼어난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오래된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봉산 정상을 가기 위한 물금 가촌방향 등산로는 주요 생활권과 연결돼 있고 팔각정, 체육시설, 활공장,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등이 있다.

    원동면 화제방향으로는 낙동강을 조망 가능한 둘레길이 지난 2015년 예산 4억원을 들여 연장거리 4.1㎞로 설치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추가적인 사업으로 1억원을 투입해 낙동강의 한반도 지형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75.6㎡ 설치 및 등산로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내달 초까지 완료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렬 산림과장은 “오봉산은 시민들이 접근하기 가깝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앨범 산 등 방송사 프로그램에 방영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산으로 알려져 있다”며“이와 더불어 이번에 만들어지는 낙동강 전망대는 오봉산의 새로운 경관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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