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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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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도자기명장 조례’ 제정

도예인 중 선정해 연구비 등 지원

  • 기사입력 : 2018-04-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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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기의 고장인 김해시가 지역 도자기 장인을 우대하기 위해 명장이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관내 도예인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김해시 도자기명장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도자기명장 지원 조례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도자기 분야에 장기간 종사한 장인을 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해지역은 오래전부터 도자기 산업이 번성한 곳이지만 그동안 도자기 산업에 오랫동안 종사한 장인을 우대하는 ‘명장’이라는 타이틀이 없었다.

    김해지역에서는 금관가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기마인물형 뿔잔이 제작됐는데 가야문화의 역동성과 예술성, 뛰어난 미적감각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가 발굴돼 김해 상동지역이 조선시대 공납용 분청사기 생산지였음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 기념물(28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해에는 현재 진례 지역을 중심으로 130여명의 도예인들이 창작활동에 매진하며 도자문화 계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명장이 되려는 사람은 도예산업에 30년 이상 종사하고 김해시에 10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증서와 연구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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